뉴스레터
  • 최종발행일: 2021.09
  • 발행처: 대한진단면역학회
  • 발행인: 조윤정
  • 편집인: 황동희, 신경화,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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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Society of
Diagnostic Immunology

최신논문소개

대한진단면역학회 공식 학술지인 Laboratory Medicine Online에 2021년 게재된 진단면역 논문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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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 진단에 Procalcitonin 검사의 임상적 유용성: PCTqSOFA의 제안 및 평가

  • 김반석1·임현선2·김영아1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1, 연구분석팀2
  • 패혈증은 위중한 질환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이 연구의 목적은 프로칼시토닌(procalcitonin, PCT)과 신속 순차장기부전평가(quick sequential organ failure assessment, qSOFA)를 함께 사용하면 패혈증 환자의 진단에 도움이 되는 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다. 총 204명의 환자를 혈액배양 결과 및 SIRS 기준(>2/4) 충족 유무에 따라 세균 패혈증군(N=67), 혈액배양 음성 패혈증군(N=37), 패혈증 그룹과 일치하는 임상 증상이나 징후가 없는 혈액배양 양성군(N=35) 및 패혈증의 증거가 없는 대조군(N=65)의 네 개의 군으로 분류하였다. PCT–qSOFA의 유용성은 사후확률분석으로 평가하였다. 중환자실 환자를 포함한 모든 환자들에서 qSOFA와 PCT를 병합하면 사후확률이 0.772에서 0.884로 증가하고, 양성우도비도 1.59에서 3.55로 증가하였다. 하지만 중환자실 환자를 제외한 경우 진단성능의 개선은 보이지 않았다.중환자실 환자를 포함한 모든 환자들에서 qSOFA와 PCT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패혈증을 진단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2

B세포림프종 환자에서 혈청 대식세포집락자극인자 농도 증가와 임상병리학적 특징의 연관성

  • 최홍우1·소희진1,2·김혜진1·오애진1·이진경1·홍영준1·홍석일1,3·장윤환1,4
  •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 진단검사의학과1,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2,
    한국건강관리협회3, 서울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4
  • 본 연구에서는 B세포림프종 환자군과 건강대조군의 혈청 M-CSF 농도를 측정하여 비교하고, B세포림프종 환자들의 혈청 M-CSF 농도와 임상 및 병리학적 특징의 연관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B세포림프종 환자 101명의 초진 시의 혈청 검체와 건강대조군 48명의 혈청 검체를 대상으로 하였다. B세포림프종의 병기설정은 Lugano 분류를 따랐다. Quantikine ELISA Human M-CSF Immunoassay (R&D Systems, Inc., USA)를 사용하여 혈청 M-CSF 농도를 측정하였다. 건강대조군의 혈청 M-CSF의 95 백분위수에 따른 참고범위를 설정하였으며, 임상 및 병리학적 특징을 조사하였다. 건강대조군의 혈청 M-CSF의 95 백분위수에 따른 범위는 48.8-173.0 pg/mL였다. B세포림프종 환자군과 건강대조군의 혈청 M-CSF 수치 비교에서 평균±표준편차는 각각 293.3±270.9 pg/mL와 97.3±34.6 pg/mL로 나타났으며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B세포림프종 환자 중 60세를 초과한 연령군, 광범위큰B세포림프종 환자군, 진행병기의 환자군, 비정상 유리경쇄비를 가진 환자군,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국제예후지표 점수의 환자군, 참고범위보다 높은 젖산탈수소효소 수치의 환자군(P=0.002)에서 혈청 M-CSF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B세포림프종 환자에서 혈청 M-CSF 농도의 증가는 불량한 예후를 반영하는 임상 및 병리학적 지표들과 연관성을 나타내어 B세포림프종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보조지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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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솜 면역측정법을 이용한 CH50 검사의 유용성에 대한 재평가

  • 이 준1,2·전래희1,2·김신규2
  • 한양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1,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교실2
  • 리포솜 면역측정법을 이용한 CH50 검사 결과와 C3, C4 측정치의 비교를 통해, CH50 검사가 보체의 증감을 유의하게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확인하고, 해당 결과를 통해 CH50 검사가 보체기능의 선별검사로서 사용하기에 적절한지 그 유용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C3, C4와 CH50 검사를 동시에 시행한 35,908건의 검사를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CH50 검사는 리포솜 면역측정법으로, C3와 C4 검사는 비율비탁측정법 또는 면역혼탁측정법으로 측정하였다. CH50 결과와 C3, C4 결과를 감소, 정상, 증가군으로 나누어 비교 분석하였고, CH50 결과의 증감에 따른 C3, C4 측정치 분포를 분석하였다. 35,908건의 검사 중, C3는 19,051건(53%)에서 감소하였고, C4는 14,666건(41%)에서 감소하였다. 반면 CH50 결과는 6,257건(17%)에서 감소하여, C3와 C4의 감소율에 비해 낮았다. CH50 증가, 정상, 감소군 간에 C3와 C4 측정치 분포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리포솜 면역측정법에 의한 CH50 검사는 C3, C4의 감소를 민감하게 반영하지 못한다. 다만 C3, C4의 감소량에 비례하여 낮은 농도에서 더 뚜렷이 감소되는 경향을 보이므로 심한 보체결핍에서는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따라서 CH50 검사를 단독으로 보체기능에 대한 선별검사로 사용하기에는 제한적이며 그 결과의 해석에 주의를 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