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 최종발행일: 2023.09
  • 발행처: 대한진단면역학회
  • 발행인: 강희정
  • 편집인: 김경희, 박금보래, 방해인

뉴스레터

Korean Society of
Diagnostic Immunology

최신논문소개

대한진단면역학회 공식 학술지인 Laboratory Medicine Online에 2023년 3월부터 2023년 9월까지 게재된 진단면역 논문을 소개합니다.

1

한국 성인에서 비타민 D와 흔한 만성질환 지표 간의 연관성

  • 윤혜령1·곽혁신1,2·나은희2·조치현1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1한국건강관리협회2
  • 2021년 8월부터 12월까지 건강검진을 시행한 만 20세 이상의 남녀 4,545명(남, 1,653명; 여, 2,892명)을 연구 대상자로 혈청 total 25-hydroxyvitamin D를 측정하였고, 정신건강검사 설문(Patient Health Questionnaire-9), 허리둘레, 체질량지수, 혈압,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AST, ALT, γ-GT, 크레아티닌의 결과를 수집했다. 이를 근거로 성별과 연령군에 따른 혈청 비타민 D 농도를 비교했으며, 비타민 D와 각 만성질환 지표 간에 대해 피어슨 상관분석 및 다중 선형회귀분석을 했다. 혈청 비타민 D 농도는 여성에서 남성보다 더 높았고,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높아졌다. 비타민 D 결핍(10 ng/mL 미만) 유병률은 남녀 모두 20대에서 가장 높았고, 특히 20대 여성에서 현저히 높았다. 30 ng/mL 미만의 비타민 D 농도를 보이는 비율은 남성에서 83.7%, 여성에서 73.4%를 보였다. 피어슨 상관분석과 다중 선형 회귀분석을 종합한 결과, 혈청 비타민 D 농도는 허리둘레, 체질량지수, 수축기 혈압, γ-GT,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각각 반비례 연관성을 보였다(각각, P<0.001). 반면, 혈청 비타민 D 농도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와 비례 연관성을 보였다(P=0.002). 비타민 D 농도가 낮을수록, 비만,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지방간 관련 지표의 수치가 높았다. 이는 비타민 D 결핍이 대사증후군에 연관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2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의 백신 미접종 COVID-19 환자들의 면역학적 특성

  • 김남희1,2·김보람2,3·신 수1,2·민도식4·박승만4,5·노은연1,2·윤종현1,2·박현웅1,2
  •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진단검사의학과1,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검사의학교실2, 서울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3, 씨젠의료재단4, 국립암센터 진단검사의학과5
  •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의 백신 투여력이 없는 코로나19 환자들을 중증도에 따라 분류하고, 항체 역가와 사이토카인 수치를 포함한 전반적인 검사실 혈액 검사 결과를 조사하였다. 2020년 2월부터 8월까지 백신 투여력이 없는 195명의 코로나19 코로나19 환자를 모집하였다. 각 환자는 질환의 중증도에 따라 5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하였고, 감염 후 최대 3개월까지 채혈하여 항체 역가와 사이토카인 수치를 파악하였다.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의 남성인 경우 질병이 중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았다. 입원 직후 채혈에서 혈소판, 헤모글로빈, 총 단백질, 알부민 수치가 낮을수록, 혈액요소질소, 크레아티닌, 응고 패널, 심장 패널, 감염 패널 수치가 높을수록 중환자실 입실률이 유의하게 높았다. 감염 3주차 때, S단백의 RBD 결합 항체와 중화 항체 역가는 중증 환자군에서 경증 환자군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사이토카인, IL-6과 TNF-α 수치는 감염 직후부터 최소 3개월까지 중증 환자군에서 지속적으로 높았다. 코로나19 환자의 항체 역가와 사이토카인 수치는 감염 경과일과 중증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항체와 사이토카인을 표적으로 하는 검사와 약물 개발은 코로나19 중증도를 낮추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3

환자와 의료기관 종사자에서 QuantiFERON-TB Gold-Plus 양성 패턴과 추적 결과 분석

  • 신은주·서종도·김한아·허미나·윤여민·문희원
  •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진단검사의학교실
  • 본 연구에서는 환자와 의료기관 종사자 검진에서 QFT-Plus의 양성 패턴과 추적 결과를 분석하였다. 2019년 2월부터 2022년 3월까지 건국대학교병원에서 총 6,594명(환자 4,765명과 의료기관 종사자 1,829명)을 대상으로 QFT-Plus를 시행하였다. 의료기관 종사자군과 검사 목적에 따라 분류한 환자군의 양성률과 양성 패턴(TB1 단독 양성, TB2 단독 양성, TB1과 TB2 양성) 및 각 군별 추적 검사 결과를 분석하였다. 환자군과 의료기관 종사자군의 양성률은 각각 16.0%와 1.4%였다. 의료기관 종사자군은 하나의 튜브에서 양성 비율이 환자군보다 높았다(P=0.0035, chi-square test). 추적 검사를 한 83명의 양성자 중에서, 4명의 의료기관 종사자 모두 반전(양성에서 음성) 결과를 보였다. 반전율은 TB2단독 양성군에서 가장 높았으며(80%), 하나의 튜브에서만 양성을 보인 군의 반전율이 두 개의 튜브 모두 양성을 보인 군보다 높았다(53.3% vs. 19.1%, P=0.0061, chi-square test). 하나의 튜브, 특히 TB2 단독 양성인 경우에 높은 반전율을 보여 QFT-Plus 에서TB2 단독 양성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추가적인 평가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